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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저렴하게 여행하는 법

by haepadong 2025. 3. 15.

중남미는 유럽이나 북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할 수 있는 곳이긴 하나 나라별 물가 차이가 크고 예상치 못한 지출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여행 예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남미는 다채로운 문화와 웅장한 자연경관 그리고 역사적 유산이 가득한 지역으로 비용을 절약하면서도 충분히 풍성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번에는 중남미에서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는 나라와 예산 절약을 위한 실용적인 팁을 소개하겠다.

 

볼리비아 안덱스 산맥
볼리비아 안덱스 산맥

중남미에서 물가가 저렴한 나라

중남미는 나라별로 물가 차이가 크기 때문에 여행 예산을 고려해 신중하게 방문할 나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몇몇 국가는 상대적으로 높은 물가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에 저렴한 나라를 선택하면 한정된 예산으로도 더욱 오래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볼리비아는 중남미에서 가장 물가가 낮은 나라 중 하나다. 수도 라파스에서는 하루 10달러 미만으로도 식비와 숙박비를 해결할 수 있기도 하며 대중교통비도 매우 저렴하다. 거기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우유니 소금사막 투어 역시 다른 지역의 비슷한 자연경관 투어보다 훨씬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니카라과 역시 배낭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저렴한 여행지인데 다른 중미 국가들보다 물가가 낮고 해변 지역에서도 10~15달러 정도면 괜찮은 숙소를 구할 수 있다. 시장에서 식사를 하면 하루 5~7달러 정도로 식비를 해결할 수도 있고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해변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아 예산 부담 없이 여행할 수 있다.

 

페루는 마추픽추 같은 유명 관광지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다소 높은 물가를 보이기도 하지만 수도 리마를 벗어나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할 수 있다. 특히 쿠스코 같은 지역에서는 저렴한 숙소와 현지 시장에서 판매하는 음식을 이용하면 예산을 절약할 수 있고 현지에서 운영하는 대중교통과 장거리 버스를 이용하면 교통비도 부담스럽지 않다.

 

콜롬비아 역시 여행 예산이 한정된 배낭여행자들에게 매력적인 나라인데 보고타나 메데진 같은 대도시에서도 하루 5~10달러 정도면 맛있는 로컬 음식을 즐길 수 있고 대중교통 요금도 매우 저렴하다. 숙소 역시 다양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중남미 여행 예산 절약 팁

 

중남미 여행에서 예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려면 몇 가지 실용적인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은데 우선 교통비를 절약하기 위해 대중교통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거리 이동이 필요한 경우 야간 버스를 이용하면 숙박비까지 아낄 수 있어 경제적인 여행이 가능하다.

 

식비를 줄이려면 시장이나 길거리 음식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는데 멕시코에서는 1~2달러만 있으면 타코 한 끼를 해결할 수 있고 페루에서는 현지 시장에서 3~5달러로 든든한 식사를 할 수 있다. 관광객이 많은 지역의 레스토랑보다는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작은 식당을 이용하면 더욱 저렴하게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관광지에서 입장료를 절약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으로 많은 도시에서는 특정 요일에 박물관이나 주요 명소가 무료로 개방되라 방문 일정을 미리 조정하면 입장료를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비싼 투어보다는 로컬 가이드를 활용하거나 직접 이동하는 방법을 병행하면 추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숙박비를 절약하려면 호텔보다는 호스텔이나 로컬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 장기 체류할 경우 에어비앤비에서 월 단위로 숙소를 예약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머물 수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현지인들과 숙소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더욱 경제적인 숙박이 가능하다.

 

환전 수수료도 신경 써야 하는 부분으로 중남미에서는 신용카드 사용이 제한적인 지역이 많기 때문에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필수적이긴 한데 공항에서 환전하는 것보다는 시내 은행이나 공식 환전소를 이용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또한 ATM에서 현금을 인출할 때 수수료가 낮은 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중남미에서 즐길 수 있는 무료 또는 저렴한 활동

 

중남미는 저렴한 비용으로도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지역이다. 많은 도시에서는 무료로 방문할 수 있는 명소가 많을 뿐 아니라 대자연을 감상하는 것 자체가 특별한 경험이 된다.

 

볼리비아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도 라파스를 방문해 도심을 가로지르는 케이블카를 타고 도시 전체를 감상할 수 있고 길거리 예술과 현지 시장을 둘러보는 것으로도 흥미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페루에서는 리마의 해변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으며 쿠스코에서는 오래된 잉카 유적지를 무료로 탐험할 수 있는 곳들이 많다.

 

콜롬비아의 보고타에서는 매주 일요일에 주요 도로가 차 없는 거리로 변해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시클로 비아(Ciclovía)' 행사가 열린다. 거기에 많은 박물관과 문화 시설들이 특정 요일에 무료 개방되어 예산 부담 없이 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

 

멕시코의 유카탄반도에서는 세노테(천연 석회암 동굴 수영장)를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에 방문할 수 있으며 과달라하라에서는 전통적인 멕시코 음악인 마리아치를 감상할 수 있는 광장이 있어 별도의 비용 없이 현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중남미 여행

 

중남미는 예산이 많지 않아도 충분히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사막, 페루의 마추픽추, 콜롬비아의 카리브해 해변을 방문하며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으며 길거리 시장에서 현지 음식을 맛보거나 버스를 타고 새로운 도시로 이동하는 과정도 여행의 즐거움이 될 수 있다.

 

예산이 한정되어 있다고 해서 여행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계획을 잘 세우고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면 저렴한 비용으로도 충분히 중남미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채로운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이 지역을 더욱 경제적으로 여행하여 값진 추억을 쌓아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