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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놓치면 후회할 여행 코스

by ThreadFlow 2025.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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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매력적인 여행지 중 하나로서 다양한 문화와 역사,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무엇보다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특히 베트남의 대표적인 여행지인 하노이, 다낭, 호찌민은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여행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북부의 하노이는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도시이고, 중부의 다낭은 아름다운 해변과 자연경관이 돋보이는 곳이며, 남부의 호찌민은 현대적인 도시 분위기 속에서도 베트남 전쟁의 흔적을 간직한 곳이기에 베트남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을 위해 하노이, 다낭, 호찌민에서 꼭 가볼 만한 여행 코스를 자세히 소개하겠다.

 

베트남 하노이의 구시가지 모습으로 시클로(Cyclo)라고 불리는 삼륜 자전거 택시가 여러 대 운행으로 전통적인 활기찬 거리 문화와 전통적인 분위기를 잘 담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의 구시가지 모습

 

하노이 -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는 베트남의 수도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도시인데 이곳에서는 베트남의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구시가지의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전통적인 상점들과 오토바이로 가득한 거리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호안끼엠 호수는 하노이에서 유명한 곳 중 하나로, 아침이면 현지인들이 태극권을 연습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주변에는 아기자기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많아 하노이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기기에 좋다.

 

하노이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또 다른 명소는 문묘다. 이곳은 베트남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유교 문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또한 호찌민 묘소는 베트남의 국부라 불리는 호찌민 주석이 안치된 곳으로, 베트남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장소다. 이곳을 방문하면 베트남 사람들이 호찌민을 얼마나 존경하는지 알 수 있다.

 

나는 처음 하노이를 여행했을 때 거리 곳곳에서 들려오는 오토바이 경적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 소리조차도 하노이의 활기찬 매력으로 다가왔다. 길거리에 앉아 따뜻한 쌀국수를 먹으며 현지인들과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 순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특히 하노이에서 맛본 ‘분짜’는 달콤한 소스와 숯불고기의 조화가 일품이었다. 여행에서 음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걸 다시금 깨닫는 순간이었다.


다낭 - 푸른 바다와 이국적인 풍경이 매력적인 도시

다낭은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해변 도시로,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곳으로 깨끗한 해변과 현대적인 도시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며, 여유로운 휴양을 즐기기에 최적의 여행지다. 미케 비치는 다낭을 대표하는 해변으로, 백사장이 길게 펼쳐져 있어 해변 산책을 하기에 좋다. 아침 일찍 방문하면 어부들이 그물을 걷어 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 된다.

 

다낭의 또 다른 명소로는 바나힐이 있다. 해발 1,400m에 위치한 이곳은 구름 위에 떠 있는 듯한 독특한 풍경을 자랑하며, ‘골든 브리지’라는 거대한 손 모양의 다리로 유명하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할 수 있어 다낭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다. 또한, 다낭에서 차로 약 40분 거리에 있는 호이안은 고풍스러운 분위기로 유명한데 형형색색의 등불이 거리를 밝히는 이곳은 낮과 밤이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나는 다낭을 여행하면서 바닷가 근처의 작은 카페에서 코코넛 커피를 마시는 시간이 가장 좋았다. 코코넛의 달콤함과 진한 베트남 커피가 어우러진 그 맛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다낭의 밤바다는 낮보다 더 낭만적이었다. 바닷가를 따라 걸으며 선선한 바람을 맞다 보면 여행의 피로도 잊히는 듯했다.


호찌민 - 베트남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

호찌민은 베트남에서 가장 활기찬 도시 중 하나로, 과거 사이공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곳이다. 이곳은 베트남 전쟁의 흔적과 현대적인 고층 빌딩이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노트르담 성당과 중앙 우체국이 있는데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영향을 받은 건축물들은 유럽과 아시아가 공존하는 느낌을 준다.

 

호찌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경험 중 하나는 벤탄 시장 탐방으로 이곳에서는 다양한 길거리 음식과 기념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쿠치 터널은 베트남 전쟁 당시 게릴라들이 사용했던 장소이며 전쟁의 생생한 흔적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좁은 터널을 직접 지나가 보면 당시 병사들의 고충을 실감할 수 있다.

 

호찌민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밤늦은 시간, 길거리 카페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베트남 아이스 커피를 마시던 순간이었다. 호찌민은 밤에도 활기가 넘치는 도시였다.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오토바이 소리가 뒤섞인 거리에서 나는 여행의 자유로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베트남 여행은 도시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더욱 특별하다. 하노이에서는 전통과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고, 다낭에서는 자연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호찌민에서는 현대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과거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여행을 계획할 때 각 도시의 특징을 고려해 일정을 짜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될 것이다. 베트남에서의 모든 순간이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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