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준비할 때마다 가장 고민되는 것 중 하나는 짐 싸기였다. 처음에는 필요한 것만 챙긴다고 하지만 어느새 가방이 무거워지고 여행 내내 불필요한 짐 때문에 불편을 겪게 된다. 그래서 요즘 많은 여행자들이 미니멀리스트 여행을 실천하고 있다. 짐을 최소화하면 이동도 편해지고 여행의 자유로움은 더욱 커진다. 이번 글에는 짐을 가볍게 꾸리는 노하우와 미니멀리스트 여행이 주는 장점에 대해 알아보겠다.
왜 미니멀리스트 여행이 필요할까?
여행 짐이 많아지면 이동할 때마다 불편함이 커진다. 공항에서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것도 힘이 들고 기차나 버스를 탈 때마다 짐을 챙기느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된다. 하지만 짐을 줄이면 여행이 훨씬 가벼워지기에 계획에 없던 즉흥적인 일정도 부담 없이 실행할 수 있다.
한 번은 유럽 여행을 하면서 큰 캐리어를 들고 다녔던 적이 있는데 기차를 탈 때마다 무거운 짐을 들고 계단을 오르내려야 했을 뿐 아니라 숙소에 도착할 때마다 짐을 정리하는 데 많은 시간이 많이 소모했다. 그 이후로는 최대한 짐을 줄여서 배낭 하나만으로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이동이 훨씬 편리해지는 건 물론이고 불필요한 걱정이 줄어드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짐을 줄이고 가볍게 떠나는 노하우
미니멀리스트 여행을 실천하기 위해선 짐을 싸는 방법부터 달라져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꼭 필요한 것만 챙기는 것인데 여행지에서 실제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물건들만 포함하는 편이 좋다.
우선 의류는 최소한으로 준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일주일 이상 여행을 떠난다면 3~4일 치 옷만 챙기면 되고 중간에 세탁을 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특히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옷을 선택하면 짐을 확실히 줄일 수 있다. 가벼운 기능성 옷이나 레이어드해서 입을 수 있는 옷들이 좋다. 신발도 한두 켤레면 충분하고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운동화 하나만 가져가는 것이 이상적이다.
추가로 여행용 어메니티는 부피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물품을 활용하고, 작은 용기에 필요한 만큼만 담아 가는 것이 좋다. 화장품도 멀티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면 한 가지 아이템으로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디지털 기기와 필수 아이템 정리
요즘은 스마트폰 하나만 있어도 여행에서 필요한 대부분의 기능을 해결할 수 있다. 과거에는 카메라, 지도, 책, 노트 등을 따로 챙겨야 했는데 이제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모든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 따라서 노트북이나 태블릿 같은 추가적인 기기가 정말 필요한지 고민해 보고 가능하면 최소한의 장비만 챙기는 것이 좋다.
충전기도 여러 개 챙길 필요 없이 멀티 충전 어댑터 하나로 해결하면 공간을 절약할 수 있고 책을 읽을 때는 전자책 리더기를 활용하면 여행 중 무겁게 들고 다니지 않아서 좋다. 미리 필요한 가이드북을 PDF로 저장해 둔다거나 오프라인 지도 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행이 주는 자유로움
짐을 최소화하면 여행의 자유도가 훨씬 높아지는데 체크인 시간에 맞춰 호텔에 짐을 맡길 필요도 없으며 공항에서 수하물을 기다릴 필요도 없다.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 새로운 도시로 이동하고 싶을 때에도 짐이 가볍다면 더욱 쉽게 결정할 수 있다.
한 번은 일본 여행을 할 때 배낭 하나만 들고 갔던 적이 있다. 덕분에 도쿄에서 오사카로 이동하는 기차를 탈 때도 가볍게 움직이기도 했으며 예상치 못한 일정 변경도 부담 없이 실행할 수 있었다. 미니멀리스트 여행을 하다 보면 짐이 많을 때는 경험할 수 없었던 즉흥적인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여행을 실천하는 작은 변화
처음부터 모든 짐을 줄이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몇 가지 습관을 바꾸면 점점 더 가벼운 여행을 할 수 있다. 우선은 여행을 떠나기 전 꼭 필요한 물건 리스트를 작성해서 불필요한 것들은 제외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다. 거기에 여행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이라면 굳이 가져가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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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본질은 물건이 아니고 경험에 있다고 본다. 불필요한 짐을 줄여서 정말 필요한 것만 챙긴다면 여행이 훨씬 더 즐겁고 자유로워질 것이다. 다음 여행에서는 미니멀리스트 여행을 한 번 시도해서 가벼운 가방과 함께 더욱 풍성한 경험을 쌓아보길 추천한다.